- 글또 8기 회고2023년 07월 16일 23시 55분 41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kugorang728x90
들어가며
길다면 길었고, 짧다면 짧았던 글또 8기의 마지막 제출날이다. 참 많은 일들과 사람들을 만나며 보고 배우며 그에 따라 또 느낀 점도 많아 이를 기술해본다.
시작은 어땠을까
회고글을 쓰기 전에 내가 썼던 다짐글부터 다시 한 번 보게 되었다. 이런 생각을 내가 했었구나, 실제로 이렇게 되었나 잠시 돌이켜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글또 OT 전, 슬랙의 자기소개 채널을 한 분 한 분 모두 읽었던 게 기억난다. 그 덕분일까? 글또에서 여러 분들을 알게 되어 만나게 되었고, 분야는 달랐지만 정말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었다. 각자의 위치에서 본인의 최선을 다하며 묵묵히 그 길을 걸어가는 모습들 덕에 가끔은 나에게 동기부여도 되고 마침표가 아닌 쉼표가 되어 그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는 힘도 되었다.
잘 했던 점, 좋았던 점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다른 분야지만 게임 쪽에서는 어떻게 접근할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의 틀을 깰 수 있었던 것이 좋았다. 또한 커피챗이라는 문화도 처음 알았고, 이를 더 발전시킨 커피드백 프로그램이 나에겐 글또 프로그램 중 가장 크게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테크니컬 라이팅에 대한 지식이 아예 전무했는데 글또 덕분에 블로그에 글을 쓰는 방법에 대해 익힐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플러터를 사용하시는 iOS 직군 분들이나 데이터 분석을 하시는 분들도 글또가 아니었다면 전혀 만날 일이 없었을텐데, 글또라는 커뮤니티가 "김현우"라는 Repository의 "main" branch로 병합된 순간 인간 관계라던가, 생각치 못한 부분의 긍정적인 요소가 그 안에 들어온 것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또한, 글또를 통해 블로그 글을 악착같이 쓰려고 많은 노력을 하려 한 것도 당시에는 무척 힘들었지만 지나고 보면 잘 했다고 생각되는 부분이다. 애초에 블로그를 포트폴리오 목적으로 쓰기 위해 시작했고, 글또가 그것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었기 때문에 다짐글에 적었던 기대되는 부분은 어느 정도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못 했던 점, 아쉬웠던 점
사실 목표는 예치금 까이지 않기였는데, 글또 후반부가 학기 기말고사 및 계절학기와 겹치면서 이를 지키지 못하고 2번 글을 제출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크게 아쉬웠다. 특히, 글은 제출했으나 마감에 쫓겨 결국 글의 퀄리티가 낮아지는 건 앞으로 글을 작성하는 습관을 어떻게 들일 것인가에 대한 장기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게임 개발과 관련 분들이 아예 없던 것도 나름의 아쉬운 이유 중 하나였다. 다만, 덕분에 다른 직군에 계신 분들과 더 많은 네트워킹을 할 수 있었던 건 단점을 장점으로 잘 승화시켜 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올해 졸업 프로젝트에 대한 회고글을 이번 글또 8기 안에 쓰고 싶었는데 결국 쓰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Unity를 활용한 AR 기술을 공부하여 캡스톤디자인이라는 졸업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앱을 제작했는데 내 기억에서 휘발되기 전에 블로그에 꼭 정리하는 것이 목표이다.
마치며
글또 8기가 끝날 쯤, 글또의 마지막에 대한 공지사항도 같이 올라왔다.
글또가 10기에서 마무리된다는 내용이었다. 이 글을 보니까 괜히 8기가 더 아쉽기도 하고, 2번 밖에 남지 않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끝으로, 글또라는 커뮤니티를 나에게 소개해준 글또 최고 꽃미남인 정종윤 군에게 이 글을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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