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테스트 학습 서비스, 코드트리 사용 후기

이 글은 2024년 4월 1일 월요일, 0시 31분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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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글또 9기에서 진행된 코드트리(CODE TREE) 후원을 바탕으로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배너 이미지는 글또 9기 김서현님이 제작해주셨습니다.

 

들어가며

올해 초, 글또 9기 공지 사항에 "코드트리"라는 업체에서 유료 이용권을 후원해주신다는 내용의 공지가 올라와 코딩테스트 대비를 할 겸, 어떤 서비스인지 궁금하여 신청을 하게 되었다.

 

https://www.codetree.ai/

코드트리 | 코딩테스트 준비를 위한 알고리즘 정석

 

유료인 코드트리 커리큘럼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

 

챌린지 신청을 통해 곧바로 코드트리의 유료 커리큘럼에 대해 자유로이 접근할 수 있었고, 오픈채팅방에서 다른 글또러 분들의 진행 상황을 통해 동기부여를 꾀할 수도 있었다.

오픈채팅방에서 학습 목표와 오늘 달성한 내용들이 공유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코드 트리에 대한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다루고 총평에 대한 정리를 진행해보고자 한다.

 

좋았던 점

 

우선 유료 커리큘럼에 대한 내용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고 싶다.

 

프로그래밍 기초부터 알고리즘 실전까지의 문제집이 각 파트별로 나뉘어져 있는데, 단순히 문제 모음집만이 아닌 문제 풀이 방법과 기본, 실전, 테스트 문제로 유형을 나누어 내가 이 개념을 제대로 이해했는지에 대한 명확한 자가 점검을 할 수 있었다.

 

특히 알고리즘 테스트를 위한 문제가 아닌 프로그래밍 기초인 언어의 문법부터 스택, 큐 등의 기초적인 자료구조를 거쳐 코딩테스트 빈출 유형인 DP나 DFS, BFS 등의 그래프 알고리즘 까지 두루 익힐 수 있다는 점을 큰 메리트였다.

프로그래밍 기초는 무료이니 코드트리에서 부담 없이 확인해보자.

 

또한 이번 협찬을 통해 글또러들에게는 내가 알고리즘 테스트에 들일 수 있는 시간과 얼마만큼의 열정을 보유하고 있느냐에 따른 로드맵 제시까지 코드트리 업체에서 제공을 해주셨다.

https://dramatic-ceiling-522.notion.site/922c121b120c4c4ba7ff08d8c40cfc8d

코드트리 × 글또 블로그 챌린지 | Notion

 

이처럼 다양한 선택지와 나의 수준에 맞는 커리큘럼을 선택하여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수준에 맞는 꾸준한 학습을 수행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제시해주셔서 감사했다.

 

이 밖에도 백준의 solved.ac처럼 Github 연동 시스템을 구현하여 오늘 푼 알고리즘 문제이 TIL 형태도 남아 차곡차곡 쌓이는 점도 좋았다. 이 점은 solved.ac와 유사한데, 개인적으로 인장과 기록되는 내용은 코드트리의 형태가 더 낫다고 생각된다.

https://github.com/kugorang/codetree-TILs/blob/main/README.md

 

아쉬웠던 점

 

먼저 백준이나 프로그래머스에 비해 인지도가 낮다는 점이다. 현재 참여 중인 부트캠프 과정에서 "잔디심기 챌린지"라는 1일 1 알고리즘 문제를 교육생끼리 진행하고 있는데, 백준과 프로그래머스 이외의 플랫폼을 사용하는 사람은 나를 제외하고는 없었다. 그렇기에 문제 푸는 것에 대한 동기부여도 쉽게 사그라들었고, 이내 다른 학습의 우선순위로 인해 알고리즘이 밀리는 현상이 일어났다.

 

(코드트리를 풀고 나만 기뻐하는 모습)

 

개인적으로는 백준과 프로그래머스는 알고리즘 커뮤니티 형성이 잘 되어 있는 반면, 코드트리는 잘 만들어진 문제집을 사서 혼자 푸는 느낌이 강했다. 이로 인해 위와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생각하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OTT 계정 공유처럼 최대 4명까지 한 문제집에 대한 접근 권한을 같이 결제 가능하게 하고, 문제를 기한 내에 다 풀면 해당 인원에게만 다음 문제집 구매 30% 할인 쿠폰을 주는 프로모션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있다.

 

아울러 현재 대한민국의 내로라 하는 대학들이 SW중심대학 사업을 진행하며 많은 학생들을 거의 빨아들이다 싶이 하는데 이러한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들어진 대학생 동아리를 대상으로 글또에서 진행했던 프로모션을 수행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학교 게시판의 포스터만 2주 정도 붙여 놓아도 많은 학생들이 몰려들어 문전성시를 이룰 것이라 예상한다.)

 

또한 아직까지 잔버그들이 홈페이지 곳곳에 남아 있어 이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다. 지금은 수정됐지만 연속 일수에 잘못 표기되던 Github README의 자동 갱신 시스템이나, 문제 풀이 도중 뱃지 시스템 등의 업적 시스템이 문제를 가려 문제 풀이를 방해하는 현상, 그리고 이 화면이 두 세번 중복해서 나타나는 등 UX적 불편함이 느껴질 때 '내가 이 서비스를 굳이 써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와 비슷하게 하나 더 아쉬운 부분은 내 Github에 표기되는 인장은 코드트리 ID로 표기 되는 문제인데, 회원가입 시 이를 안내하거나 내 Github ID로 표기 되는 옵션 추가 또는 코드트리에서 회원가입 시 아이디와 닉네임 기능을 분리하여 기입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총평

 

위에서 아쉬운 소리를 많이 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딩테스트 학습 서비스"라는 본질 하나 만큼은 개인적으로 백준과 프로그래머스보다 월등히 더 높은 성능을 지녔다고 생각한다.

 

코딩테스트를 공부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코딩테스트의 공부 방법이었다. 코딩테스트에 출제되는 알고리즘의 문제 풀이 방법도 이에 해당 되지만, 어떤 로드맵이 구체적으로 제시가 되지 않았고 명확한 코드 설명 또한 제공되는 문제도 한정적이었기 때문에 그동안의 코딩테스트 공부가 그리 썩 유쾌하진 않았다.

 

그러나 코드트리를 알게 됨으로써 내가 원하던 코딩테스트 로드맵, 코딩테스트 세부유형 분류 및 학습 가이드 제공, 기본과 연습, 그리고 테스트를 종합적으로 진행하여 학습을 하고 주기적인 레벨 테스트를 통해 내가 객관적으로 어느 위치에 있는지 알 수 있는 서비스는 코드트리에서만 가능한 서비스가 아닐까 싶다.

 

엄지엄지척

 

코드트리 자체적인 알고리즘 대회도 정기적으로 개최해서 어그로(?)를 좀 끌고 회원 수가 많아지면 아쉬운 점으로 언급했던 UX 문제도 많이 개선될 거라 생각된다. 코드트리가 많이 유명해져서 흥했으면 한다.

 

마치며

 

이상으로 글또와 코드트리가 콜라보를 진행한 코드트리 이용에 대한 짧은 리뷰글을 남겼다. 개인적으로 이런 좋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주신 코드트리 업체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고 싶다.

 

부트캠프가 끝나고 감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백준이나 프로그래머스를 사용하겠으나 본격적으로 대기업 취업 준비를 할 때는 코드트리를 결제해서 사용하지 않을까 싶다.

 

위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다른 타 서비스에 비해 코딩테스트 학습에 대한 서비스 퀄리티는 다른 플랫폼에 비해 월등히 높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낮은 인지도만 극복하면 될 듯 하다. 사내 마케팅 부서에서 조금 더 화이팅 하시길 바란다.

 

파이팅 해야지

 

그럼 이만. 끝.